지원자님 질문 진짜 취준할 때 다들 한 번쯤 고민하는 주제예요. 전통 제조 계열사랑 SI·IT 계열사, 겉으로 보면 다 “대기업”인데 안에 들어가 보면 성격이 꽤 달라요. 하나씩 현실적으로 풀어볼게요.
연봉부터 보면, 평균적으로는 전통 제조 계열사가 조금 더 높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. 특히 삼성전자, 현대차, 기아처럼 실적이 좋을 때 성과급이 크게 붙는 구조라서, 연봉 테이블 자체는 비슷해 보여도 실수령은 제조 쪽이 더 나오는 해가 많아요. 취준생 입장에서는 이걸 정확히 알기 어렵죠. 그래서 보통은 사업보고서, 전자공시, 언론 기사에서 “성과급 지급 규모”, “영업이익 대비 인센티브” 같은 키워드를 찾아보거나, 잡플래닛·블라인드·에브리타임 같은 데서 현직자들이 쓴 글을 여러 개 교차해서 보는 식으로 감을 잡아요. 딱 한 글 믿으면 안 되고, 여러 출처를 겹쳐서 보는 게 현실적인 방법이에요.
복지는 같은 그룹이라고 해서 완전히 똑같지는 않아요. 기본적인 틀, 예를 들면 의료비 지원, 복지포인트, 휴양시설, 교육 제도 이런 건 비슷한데, 세부 금액이나 조건은 계열사마다 달라요. 제조 계열사는 공장 근무자 기준으로 만들어진 제도가 많아서 기숙사, 통근버스, 교대근무 관련 복지가 잘 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, IT·SI 계열사는 재택, 유연근무, 자기계발비 같은 쪽이 상대적으로 강한 편이에요. 그래서 “복지가 더 좋다”라기보다는 “어떤 생활을 하느냐에 따라 체감이 다르다”가 더 정확해요.
분위기는 일반적으로는 IT·SI 계열사가 더 수평적인 경우가 많아요. 직급 대신 닉네임이나 영어 이름 쓰는 곳도 있고, 회의 문화도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에요. 반면 전통 제조 계열사는 공장, 생산, 품질, 안전 같은 요소 때문에 조직 체계가 더 명확하고, 보고 체계도 좀 더 위계적인 경우가 많아요. 다만 이건 회사 전체보다는 팀·부서 차이가 더 커요. 제조 계열사 안에도 되게 자유로운 팀이 있고, IT 계열사 안에도 꽤 빡센 팀이 있어요.
신입에게 기회라는 측면에서는, 빠르게 커보고 싶으면 SI·IT 계열사가 체감 기회가 더 많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요. 프로젝트 단위로 돌아가니까 신입도 비교적 빨리 실무에 투입되고, 맡는 역할도 빨리 커지는 경우가 많아요. 대신 그만큼 책임도 빨리 와요. 제조 계열사는 체계가 잘 잡혀 있어서 처음에는 배우는 기간이 길고, 역할이 단계적으로 커지는 느낌이에요. 안정적으로 배우면서 가고 싶으면 제조 쪽이, 빠르게 치이고 굴러보면서 성장하고 싶으면 IT·SI 쪽이 더 잘 맞는 경우가 많아요.
정리하면, 돈만 보면 실적 좋은 해 기준으로는 제조 계열사가 더 잘 나오는 경우가 많고, 생활 편의나 유연성은 IT·SI 계열사가 더 체감이 좋을 수 있어요. 조직 문화는 IT 쪽이 평균적으로 더 수평적이고, 성장 속도는 IT·SI 쪽이 더 빠르게 느껴질 수 있어요. 결국 중요한 건 “어디가 더 좋다”가 아니라, 지원자님이 안정적인 구조를 선호하는지, 아니면 빠르게 변하는 환경에서 부딪히며 크는 걸 더 좋아하는지예요. 그 성향에 맞춰 고르는 게 제일 후회가 적어요~ 응원합니다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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